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천주교와 개신교의 성경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같은 기독교인데 성경이 다르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천주교 성경과 개신교 성경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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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의 구성 차이
천주교와 개신교 성경의 가장 큰 차이는 구약 성경의 책 수입니다.
천주교 성경: 구약 46권 + 신약 27권 = 총 73권
개신교 성경: 구약 39권 + 신약 27권 = 총 66권
신약 성경은 같지만, 구약 성경에서 천주교 성경이 7권 더 많습니다.
이 7권은 **제2경전(또는 외경)**이라고 불리며, 천주교에서는 정경(공식 성경)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제외합니다.
2. 제2경전(외경)이란?
천주교 성경에 포함된 7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토비트기
유딧기
마카베오 상·하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이 책들은 원래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구약 성경(히브리어 성경)에는 없지만, 예수님 당시 그리스어로 번역된 성경(70인역)에는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천주교는 이를 정경으로 인정했지만, 개신교는 종교 개혁(16세기) 이후 이를 제외하고 39권만 구약으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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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역본의 차이
천주교와 개신교는 성경 번역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천주교: 라틴어 성경(불가타 성경)을 기준으로 번역
개신교: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원문을 기준으로 번역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성경을 보면, 천주교는 "성경(가톨릭 성경)", 개신교는 "개역개정", "새번역" 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표현과 단어 선택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주기도문에서 천주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개신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번역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기도문이나 성경을 읽을 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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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앙 해석의 차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천주교: 성경뿐만 아니라 교회의 전통과 교황·주교단의 해석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개신교: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강조하며, 성경이 신앙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같은 성경을 보더라도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주교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중요한 신앙의 모델로 여기고, 마리아에 대한 특별한 가르침(예: 원죄 없이 잉태됨)을 강조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이러한 교리를 따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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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천주교와 개신교 성경은 구약 성경의 책 수, 번역 방식, 해석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 성경은 동일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신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성경이든 개신교 성경이든 중요한 것은 성경을 읽고 이해하며, 신앙을 깊이 하는 것입니다. 어떤 성경을 보더라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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